19/03/25 MON, 밤 운동

 

밤 운동을 다녀왔다. 유등천이 집 근처라 가끔 걷는데 오늘은 평소랑 다른 방향으로 걷고 싶어서, 반대 방향으로 걸었다. 가보지 않은 길은 언제나 그렇듯 두렵고 무서운 느낌이었다. 꽃샘추위가 와서 그런지 꽉 껴안고 있는 커플 외에는 아무도 사람이 없었다.

 

추워서 오래 걷지는 않았는데, 강가 징검다리를 건넜을 때 물 흐르는 소리가 정말 예쁘고 아름다워서 정 중앙 쯤 갔을 때 고객들 스트레스도 이 강가 소리에 휩쓸려 내려가듯이 마음 속으로 3초 동안 주문을 외웠다. 스트레스야 이 물소리와 함께 흘러가라, 제발 흘러가다오.

 

여하튼 강을 건너서 자전거 도로를 지나갔을 때 나보다는 나이가 있는 사람이 쓴 글이라고 생각되는 공원 문구를 보면서 잠깐 불현듯이 이런 저런 생각을 했다. 잠깐 시대가 교차되는 느낌이 들었고, 이 벽의 미화 작품이 언제 붙여진지는 몰라도 그 내용 자체가 나보다 연륜이 있는 사람 머리에서 나온 내용이라는 것이 느껴졌을 때, 과거의 나 그리고 현재의 나, 미래의 내가 교차되는 느낌을 받았다.

 

밝았던 과거든, 지금의 나든, 어떤 모습일지 모르지만 미래의 나도

 

모두 나 자신일 뿐이고, 실수나 과오에 대해서 부정해서도 도망쳐서도 안된다. 더 나은 미래는 부정하거나 도망치는게 아니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안좋은건 좋은 모습으로 바꿔나가는게 미래의 내가 더 큰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다.

 

생각이 많은 성격이라 아주 잠깐동안이지만 이런 저런 생각을 했다. 집에 누워서 스마트폰을 만지고 있을 때 드는 생각보다는 이렇게 강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바람을 쐐고, 좋은 풍경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조금 더 상대적으로 건전하다.

 

돌아오는 길은 무섭지 않았다. 그리고 올 때마다 신호등은 파란불로 켜져 있었다.

 

인생이란건 항상 파란불이나 빨간불일 수도 없는거고 때때로 그럴 수도 있는 거고, 처음 가보는 길도 무섭듯이 해보지 않은 일을 도전하는건 두려운 일이다. 하지만 막상 가보면 그 길이 두렵지 않은 길이라는 걸 깨닫는 것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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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욱의 경제 1강 경제생활의 이해

경제, 경영/학습일지|2019. 3. 24. 21:26

시작하기에 앞서서

알프레드 마샬 '경제학 공부는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되 따뜻한 가슴을 잃지 않아야 한다.'

→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올바른 판단을 내려야 하며, 너무 이론에 치우쳐서 본질적인 의미의 가난한 사람, 소외되는 사람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 경제 생활 3요소 - 생산, 분배, 소비

 

* 누가? - [경제주체] 가계, 기업, 정부, 외국

* 무엇을? - [경제객체] 재화(유형의 상품), 서비스(무형의 상품)

 

* 생산

- 재화, 서비스를 만어내거나 그 가치를 증대시키는 활동(부가가치의 창출)

- 제조, 저장, 운반, 판매

- 생산에 필요한 소비 행위(생산적 소비)

 

EX) 사과(거창에서 가을 재배) 1,000원 -> 저장 과정 -> 봄 1,500원

사과 1,000원 -> 운반 -> 서울에서 판매 1,500원

사과/서울 1,500원 -> 판매 -> 소비자 2,000원

 

저장/운반/판매의 행위는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행위이므로 모두 생산 활동으로 들어감.

 

* 생산요소

노동 : 인간의 육체적, 정신적 활동 / 제공의 대가(분배) : 임금

토지(자연자원) : 자연으로부터 획득한 자원(가공되지 않은 땅, 나무, 지하자원) / 제공의 대가(분배) : 지대

자본 : 인간이 만들어낸 생산수단(기계, 공장, 도구, 원재료) / 제공의 대가(분배) 이자

 

EX) BTS 앨범

 

생산요소 / 대가

노동(멤버들) / 임금

토지(소속사) / 지대

자본(스튜디오, 녹음기) / 이자

 

* 분배 : 생산활동에 참여한 후 그 대가를 받는 활동(생산요소를 제공한 대가)

 

* 소비 : 재화나 서비스를 사용하여 만족감(효용, 편익)을 얻는 활동

 

* 경제주체

 

가계

- 소비활동의 주체 → 효용의 극대화

- 생산물 시장의 수요자, 생산요소(노동자, 토지, 자본) 시장의 공급자

 

기업

- 생산 활동의 주체 → 이윤 극대화

- 생산물 시장의 공급자, 생산요소 시장의 수요자

 

정부

- 재정활동(전국 살림살이)의 주체 → 사회적 후생 극대화

- 가계와 기업에 조세 부과, 공공재 제공

- 민간 경제 활동의 규제 및 조정 EX) 국방, 가로등

 

* 가계/기업 → 국민경제

* 가계/기업/정부 → 국민경제

 

외국

- 무역의 주체 → 자국의 이익 극대화

- 세계화에 따라 그 영향력이 더욱 증대

 

* 경제객체

생산물 - 재화 : 만족감을 주는 유형의 물건

- 서비스 : 만족감을 주는 인간의 활동

생산요소 - 노동, 토지, 자본

 

EX) 매점 - 빵(1,000원 구매) - 나

매점/나 사이의 관계 성립

경제주체 : 기업/가계

경제활동 : 생산/소비

경제객체 : 판매서비스/재화

 

<민간 경제의 순환>

 

 

<국민 경제의 순환>

 

 

최종 개념정리

 

1. 가계가 노동을 제공한 대가로 임금을 받는 활동은 경제 생활의 종류 중 분배에 해당한다.

2. 집에서 녹차를 끓여먹기 위해 시장에서 녹차를 구입하는 것을 소비, 기업이 녹차음료를 생산하기 위해 녹차를 구입하는 행위는 생산에 해당한다.

3. 생산요소의 유형 중 기계/공장/장비처럼 인간이 만들어낸 생산수단을 자본이라고 하고, 그 대가를 이자라고 한다.

4. 민간 경제의 순환 중 생산물 시장에서 가계는 수요자이고 기업은 공급자이다.

5. 경제 활동의 주체 중 사회적 후생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경제 주체는 정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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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4 SUN, 중간고사 공부/과제 지옥의 시작, 그리고 끄적끄적

오늘은 마케팅관리 공부를 했다. 4월 중순이 중간고사 시험 기간이고, 이제 슬금슬금 과제 공지도 올라온다.

 

지옥 시간의 시작이다.

 

...

 

내가 진짜 왠만하면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강의 들으면서 졸려하거나 잠이 쏟아지는 경우는 없는데 또는 잠을 참거나, 방통대 강의는 몇몇 강의는 책을 읽어주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에 심각하게 잠이 쏟아진다. 불면증 치료제에 정말 쓰기 좋은 약일지도 모른다.

 

시험은 기출문제를 보고 반복 학습으로 그냥 머릿 속에 문제를 다 외워버린다.

 

그래도 내가 이 대학교를 졸업하고 뭘 배웠고, 뭐가 내 머릿속에 남았는지 정도는 말 할 수 있는게 진정한 실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험 준비랑 별개로 틈틈이 강의를 보거나, 교재를 다시 읽어보거나 하기는 할 거다.

 

멀티플레이는 잘 안되지만 그동안 인생 경험을 교훈 삼아서 되돌아보면, 일을 하나만 할 때보다 여러 일과를 병행하고 같이 할 때 즐거움, 보람을 느끼고 시너지 효과가 난다. 학교 공부 하면서는 회사 생각이 들면서 그래 예전보다 나 정신 차리고 살고 있네, 직장이랑 학교도 같이 다니고 있고

 

회사에서 일할 때는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이 하나씩 떠오르면서 고객상담 할 때 조금이라도 마음가짐 자세에서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그냥 돈을 번다고 생각하고 기계처럼 일 한다고 생각하면 정말 무의미하고 지루하다. 그렇지만 내가 이 일을 하면서 이 회사에 수익을 가져다주는 일을 하고 있고, 신용카드 시장점유율 방어를 위해서 어떤 자세를 취하는가, 이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어준다는 그런 마음가짐.

 

그럼 조금은 일이 보람이 있고, 의미가 있어진다.

 

이 블로그를 열고 나서, 지난 소비 생활에 대한 반성을 했다. 소득공제 확인 자료를 떼보면 대부분의 월 카드 사용액이 200만원 전후대로 표기되어 있었다.

 

'그래 먹고 싶은거 잘 먹고 등 따뜻하게 잘 자려고 돈버는건 맞는데.. 응(?) 그런데 이건 아니잖아?'

 

평소 주말에 쓰는 돈은 배달음식, 담뱃값, 음료수 값만 해서 최소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가 들었는데, 이번 주말은 10,000원 정도 썼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것도 많은 돈이다.

 

편의점 가서 신중에 신중한 모습으로 라면 봉지 여러개를 들었다. 머릿속으로 계산하고 또 계산했다. 이렇게 이렇게 사는게 덜 들까? 햇반은 사지 않기로. 돈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서 라면하고 계란을 샀는데 편의점 사장님이 내가 불쌍해보였는지, 3천원대 폐기 김밥을 주셨다.

 

"헐 너무 감사해요. 잘 먹을께요, 젓가락은 안주셔도 되요 집에 있어요."

"가져가세요."

 

나무젓가락도 주섬주섬 다섯 개를 담아주셨다.

 

아마 올해 내가 했던 말들 중에서 애처롭고 가장 영혼있는 말이었을 거다.

 

우리 집 근처 편의점을 가면 사장님들이 자주 유통기한 막 지났거나 얼마 안남은 음료수, 먹을거리를 주신다.

 

오늘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자주가지도 않는 편의점에서 폐기를 받아서, 진심으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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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개념 학습일지

경제, 경영/학습일지|2019. 3. 24. 19:00

ECONOMICS

 

1차 목표 : EBSi 소*욱의 경제 1회독

2차 목표 : 맨큐의 경제학(인터넷강의 활용 또는 독학)

 

- 단기 계획/목표 : 주 2~3회 강의 수강 후 해당 강의 내용 정리, 본인 생각 정리하여 학습일지 카테고리 글 업로드

- 중기 계획/목표 : 경제학에 대해서 기본적인 개념 습득

 

STOCK/REAL ESTATE

 

- 괜찮은 학습 강의/교재 선정 고민 단계.

- 2학년 1학기 중간고사 종료 후 본격적으로 탐색 - 강의수강 단계로 향후 계획 수립 예정. 기타 현실, 자기계발 목표와 동시 진행되면 부담 가중되므로 현재는 여유가 생기기 전까지 잠정 보류.

 

- 목표 등 : 미정

 

* 최종적인 목표 및 계획

 

- 전반적인 경제 및 주식/부동산 시장 환경에 대한 정확한 흐름 이해

- 투기나 도박이 아닌 선구안적 지식과 지혜로 투자의 개념으로 접근하여 내년 상반기 이내 모의 주식/부동산 프로젝트 진행하여 연 수익률(%) 보고 글 작성해서 +, -수익률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 분석하고 내 실력으로 만들기

- 모의 프로젝트에서 수익률이 지속적이고, 여러 차례 시도하였을 때 나쁘지 않은 결과가 도출되고 실력이 입증되면 장기적으로 대한민국 중산층 이상으로서의 유지 목표, 더 나아가 그 이상의 자본 확보를 목표로 무리가 않는 선에서 투자 진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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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욱의 경제 1강 경제생활의 이해  (0) 2019.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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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할부(장기할부)로 스마트폰 할인 받는 방법

MAJOR/CREDIT CARD|2019. 3. 24. 12:41

신용카드 중에서 최근에 스마트폰 구매 시 신용카드 결합해서 할인 받는 추세가 수년전, 원래는 폰세이브에서 최근에는 라이트할부(장기할부)로 넘어 왔습니다. 보통 대리점 쪽에서 스마트폰 구매 시 신용카드로 결합하면 할인해준다는 방식 중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고 또 인기 많은게 라이트할부(장기할부)라는 개념인데요.

 

이번 시간에는 라이트할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라이트할부란?(=장기할부란?)

 

핸드폰(스마트폰) 가격의 일부를 라이트할부(장기할부) 24개월 또는 36개월로 걸어놓고 해당 할부가 유지되는 기간 동안에 신용카드로 월별 이용실적을 달성하면 카드 납부할 대금에서 일정 금액(예: 10,000~20,000원)을 할인해주는 개념입니다. 카드사마다 실적 예외 항목은 각 카드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보통은 무이자할부,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 카드론(장기카드대출), 연회비, 각종 이자/수수료, 정부지원금 등이 제외됩니다(본 글은 예를 든 것이기 때문에 제외항목에서 여러 항목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사항은 해당 카드사 사이트 또는 고객센터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그냥 할인해주면 되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게 일반적인 사용자의 입장이고, 많은 고객들의 입장이겠지만 여기에는 복합적인 개념이 있습니다.

 

통신사와 카드사가 제휴를 맺고 라이트할부 카드를 출시합니다. 라이트할부라는 개념을 만든 이유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설명해서 통신사 쪽에서는 고객에게 조금이나마 핸드폰을 싸게 할인해서 팔면 많은 고객들을 자사로 유입할 수 있고, 카드사 쪽에서는 24개월 또는 36개월 동안 장기할부를 명목으로 실적이 발생되면 카드사 수수료율로 수익이 발생되고 해당 카드사 쪽에서 장기할부가 유지되는 기간 동안에 고객을 최소한 잡아둘 수 있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라이트할부는 통신사나 카드사 쪽에서 서로 제휴를 맺고 출시하는 형태입니다.

통신사가 얻는 이득 - 고객에게 조금이라도 할인 받게 판매하면, 가격이 내려가면 수요가 많이지기 때문에 더 많은 판매실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카드사가 얻는 이득 - 24개월 또는 36개월이라는 동안 고객이 장기적으로 카드 고객으로 유지하게 되면 카드사는 고객을 장기적으로 자사 고객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하고 가맹점에서 해당 카드 사용 시 발생되는 카드 수수료율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회원 수가 많으면 카드사 입장에서도 경쟁력이 발생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고객이 얻는 이득 - 고객은 이득 보려면 머리가 약간 아파야 합니다. 접하지 않았던 개념에 대해서 접하게 되면 머리가 아픕니다. 알기도 싫고요 그게 사람 심리입니다. 다만 어떤 항목이 장기할부 달성 실적에서 제외가 되는지 그리고 또 그 실적이 달성이 됐는지 체크해야하는 부분, 그리고 라이트할부(장기할부)가 어떤 원리로 돌아가는지 개념만 이해하면 고객도 실질적으로 많은 이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고객 입장에서는 밉고 또 얄미울 수 있는 부분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냥 할인해주면 되지 뭘 이렇게 어렵게 사는지라고요. 저야 뭐 2년 가까이 라이트할부로 항상 같은 답변을 하고, 개념 설명을 해주고 그러다 보니 이미 머릿 속에서 잊혀질 수 없을 정도로 완고한 개념으로 자리 잡아 있습니다만, 고객들 입장에서는 처음 접하면 그냥 머리가 복잡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이지요.

 

물론 저도 카드사 고객센터에서 일을 하면서 이 라이트 할부 때문에 고생을 했던 적이 참 많았고 실적이 달성되지 않아 하소연 했던 고객님들도 참 많이 있었습니다. 이 라이트할부 때문에 16년도에 카드사 고객센터에서 퇴사할까 싶기도 한 녀석이었습니다. 심지어 이런식으로 실적 달성해서 할인 받을 바에야, 그냥 안쓰고 말지 하는 고객님들도 적지만 있기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고객)입장에서는 실리를 추구하면 되는 겁니다. 실질적으로 스마트폰 대금 값이 1,000,000원이라고 가정하고 36개월 동안 꾸준히 실적 채워서 15,000원씩 할인만 받아도 540,000원에 대한 이득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수수료나 이런 부분까지 지금 대입해서 또 고객이 얻는 수수료 손실까지 생각하면 지금 기준으로 너무 머리 아프니 일단 이런 원리로 생각을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자본주의에서는 누구든 손해보는 행동을 싫어합니다. 이런 라이트할부(장기할부)가 정말 내 스타일이 아닌 것 같다. 묶여있는 것 같다 너무 싫어.라고 생각드는 사람들도 있고 또 반면에 어, 이거 생각보다 괜찮은데? 실질적으로 내가 이 금액만큼 이득을 얻는다면 나쁘지 않은데? 생각하는 고객님들도 있습니다.

중요한건 싫어서 안쓰든, 좋아서 쓰든 이해할건 정확하게 이해하고 써서 사용자(고객) 입장에서는 취할 수 있는 이득은 최대한 얻는게 최선이자, 최고라는 겁니다.

 

라이트할부를 하면 발생되는 수수료는?

 

24개월일 경우, 연기준 5.9%

36개월일 경우, 연기준 7.0%의 장기할부 이자/수수료가 발생됩니다.

300,000원을 24개월 장기할부로 진행하는 경우, 매달 약 1,400원의 할부 이자 금액이 청구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라이트할부 최소로 결제해야하는 금액은?

카드사마다 상이하지만 50,000원 또는 100,000원입니다.

 

라이트할부의 가장 큰 주의사항은?

1) 해당 카드사에서 기준은 정하고 있지만 휴대폰 개통일로부터 보통 2주~1달 이내(카드사 그리고 통신사 마다 모두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부분은 필히 꼭 참고하시고 이용하셔야 합니다, 카드사에 들어오는 민원의 1위가 해당 부분이 가장 많습니다)

신용카드로 장기할부 결제 요청하셔야 하고 그 장기할부가 정상적으로 적용되면 끝입니다. 문제는 카드사에서 정하고 있는 라이트할부 기준일로부터 기간이 경과되면 장기할부 결제가 들어가지 않으니 이 점은 꼭 참고해주셔야 합니다.

2) 실적제외조건을 명확하게 따져보고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라이트할부(장기할부)의 이용실적 산정 기간 및 할인구간은?

보통은 많은 카드사들이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의 승인 실적을 기준으로 합니다. 카드사별 이용기간 실적이 달성 실적 조건이 아닌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니 주의 하셔야 합니다.

ex) 30만원 이상 시 : 1만원, 70만원 이상 시 : 1만 5천원 등(모든 할인 적용 범위/구간은 카드사마다 상이합니다 해당 카드사를 참고 바랍니다)

 

라이트할부(장기할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노하우는?

- 아파트관리비, 도시가스, 전기요금, 4대보험, 핸드폰자동이체요금 등 의외로 카드사에서 자동이체 신청할 수 있는 항목이 되게 많습니다. 이용실적 제외 대상에 해당 부분이 포함되는지 확인 후에 자동이체를 걸어놓으세요. 그럼, 실제 카드를 실적 맞춰 쓰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실적은 기본치는 가지고 갑니다.

- 여기다가 사보험(자동차보험, 생명/상해보험, 화재보험 등)이 카드사 자동이체가 되는 곳이라면 이것마저도 자동이체 실적으로 인정되는지 확인 후에 걸어 놓으세요. 제가 재직 경험이 있었고 있는 K사, S사의 경우 모두 위 항목들이 실적으로 인정되는 곳이었습니다. 몇달 뒤가 될지는 모르지만 언제 한 번 시간되면 카드사별로 장기할부 비교해서 실적 제외 항목 할인 구간 다 정리해서 올려볼 생각입니다.

 

라이트할부 최종정리

스마트폰(핸드폰) 구매 값의 일부를 신용카드 장기할부 24개월 또는 36개월로 결제하고 그 할부 기간 유지되는 동안 실적 제외 항목 빼고 실적 구간에 맞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럼 할부 수수료율이 있더라도 그 부분 감안하고 고객 입장에서 이득을 얻는 금액은 실질적으로 적은 금액은 아닙니다. 많습니다.

- 단 휴대폰 개통일로부터 일정 기간 경과되면 장기할부 결제가 되지 않으니 참고하셔야 합니다

- 장기할부 이용시 5.9%~7.0% 장기할부 이자/수수료가 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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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4 SUN, 경제 및 대인관계에 대해서 주절주절

자본주의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와 권력은 자본, 즉 돈에서 나온다.

돈이 세상의 전부는 아니지만

그리고 돈이 있어서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지만

필요할 때 없으면 불행해지고 무시당하기 쉽다


돈은 그래서 중요하다

* 돈은 좇을수록 손에 쥐기 힘들어진다.
The more you chase money, the harder it is to catch it.

- 마이크 테이텀

이 말처럼 사랑도, 대인관계도 적용된다고 생각하는데 집착하고 내 손에 넣으려고 더 의식할수록 멀어지는 경향이 심해진다.

사람 관계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인데, 내 인생에 베스트 프렌드는 4명 정도가 있다. 이들에게도 지금 최우선적으로 적용되는 내 핵심 문장은 과하지 않게, 부담주지 않게 관계를 유지해가는 일이다.

조금 피곤하게 살지만 사람을 사귈 때 난 그 사람의 인성이나 시간약속에 대한 진실성, 말에 대한 진실성, 의리를 주로 본다

부족하고, 잘나고 못나고, 돈이 많고 적고 이런건 안 보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진짜 내가 아무 것도 없을 때, 힘들었던 시절 벗은 평생 친구로 남기 위해서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려고 한다.

사설이 길어졌는데 본론으로 들어가서

돈에 대해서 욕심은 가지지 않을 것이다.

돈이 우선순위가 되버리면 인생은 불행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돈으로 적당하게 잘 살기 위해서는 부동산 1~2개, 좋은 차, 자녀교육비, 10~20억 정도의 노년 자금 및 여유자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회사가 망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서 돈을 엉뚱한 곳에 흥청망청 쓰지 않는다면 안정적인 투자를 한다면 충분히 지금도 실천 가능성은 있는 이야기다.

그런데 사람이기 때문에 더 많은 돈에 욕심이 안 생길 수는 없다. 그래서 당장 생각이 드는건 위의 최소한 위의 목표 범위 안에서 이루되 돈을 욕심으로 좇아야 하는 대상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배워가야 하는 것, 올바른 투자 방식에 대해 공부하는 것, 잃더라도 위의 목표점이 흔들리지 않는 선에서의 적절한 투자 개념으로 다가갈 생각이다.

돈 보다도 가족, 친구, 미래의 가족, 소소한 행복

이런 것들이 더 중요하다 그렇지만 내 역량을 경제, 돈에 최대한 학습하고 계발해서 큰 사람이 되고 싶다.

그게 27살 나의 짧고 부족한 관념이자 사고방식이다.

일단 EBS 고교 경제, 맨큐의 경제학 순으로 시작해서 정확한 지식 기본기를 쌓고 경제, 경영 서적이나 신문기사를 많이 읽어서 올해 안에 기본기는 확실히 다져놓고 싶다.

돈이 많아지든 적어지든 더 겸손해야하고 자만에 빠지면 안되고 허영심에 빠지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내 자신이 그래버리면 꼴불견이라고 생각하니까

의미 있는 각오여서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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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목표(첫 번째 단기 목표)

* KNOU 2학년 GPA 4.0▲

 

- 2학년 1학기 수강과목 15학점(5과목)으로 부담 최소화

- 적정한 공부시간 분배 및 작년 1학년 2학기 중간고사 때처럼 중간/기말고사 모두 준비

1) 작년 중간고사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결과를 냈으나 기말고사 때 공부를 게으르게 잘 안해서 아쉽게 4.0미만. 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할 것.

2) 학점 때문에 그 외의 다른 일상에 지장가지 않도록, 직장생활 및 그 외 대인관계/자기계발도 함께 병행

 

* 주요 대출 1건 정리

 

- 7월 이내 주요 대출 1건 완납.

 

* 회사 정규직 전환,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 말기

 

- 남은 1~2개월 고과.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

- 평가 기준 명확히 숙지하고 그 평가 구간에서 감점이 발생되지 않도록 아울러 가점은 챙겨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

- 정규 면접은 진실되게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서

- 떨어져서 퇴사하더라도 낙심하지 말고 바로 다음 해야할 일 찾고 나아갈 것

 

* 컴활 2급 / 운전면허

 

- 올해 추석 이전 컴활 2급 필기 시험 및 실기시험 합격 목표(그 이후 엑셀 자격증 준비)

- 면허는 1학기 종강 후 실기 준비하며 중간고사 끝나고 나서 필기 공부

 

* 블로그 상반기 이내 좋은 글 많이 업로드 및 조회 수 백의 자리에서 상시 운영될 수 있게 운영목표 계획 수립, 노력

 

* 위의 것들이 모두 완료되면 대학원입학프로젝트 메뉴/프로젝트 신설해서 토익, 자격증 등 준비하고 다음 목표 세우기

 

- KAIST 미래전략대학원, 성균관대 IMBA, 한국방송통신대학교대학원 등 희망 목표 국내 유명 대학원 리스트 작성해서 입시 요강 분석(31살 이전 입학 목표로 준비)

- 단, 중, 장기 계획 작성 후 입시 요인에 대해서 정확하게 분석하고 준비하기

- 목표 리스트 대학원 입학 실패 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학사 졸업장에서 멈추고 일단 목표 중단 후 다른 자기계발로 보완할 것

 

* 차후 공인중개사 또는 그에 상응하는 미래 대비 자격증 준비

 

일단 2학년 1학기 중간고사 끝나기 전까지 가려진 목표 리스트는 잠정 보류, 생각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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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방통대 성적 및 2학년 목표  (0) 2019.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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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속의 사람들

MAJOR/PSYCHOLOGY|2019. 3. 23. 22:38

[방통대 2학년 1학기 수강 - 생활속의심리학]

1강 - 전철 속의 사람들

 

* 지하철에 처음으로 타서 모든 자리가 비어있다고 가정하면 첫번째 탑승한 사람은 가장 가까운 맨 끝 자리를 선호하고 두 번째 사람은 그 다음 끝자리 나머지 사람들은 정중앙 자리, 그리고 그 밖의 자리를 앉으려고 한다.

 

E.T. Hall의 심리적 거리가 작용한다

 

1) 친밀한 거리(0-45cm)

2) 개인적 거리(45cm-1.2m)

3) 사회적 거리(1.2-3.5m)

4) 대중적 거리(3.5m 이상)

 

낯선 대인관계는 이 대중적 거리와 심리적 안정을 취하려는 심리가 작용한다.

 

* 주의집중 :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친밀해지기 위한 하나의 아이템으로 잘 경청하고 딴 짓 안하고 주의집중하는 행동을 정의한다.

 

1) 눈 마주치기 2) 맞장구치기 3) 끄덕이기 4) 온화한 얼굴표정

 

- 과유불급의 원칙

 

* 비언어적 행동 : 사람들은 인간관계에서 언어적 행동보다 비언어적 행동을 더 의식하고 중요하게 생각한다. 예시를 들었을 때 A가 B에게 화났냐고 물어봤을 때 짜증 섞인 투로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눈도 안 마주치고 말한다면 누구라도 B는 화가 나있는줄 알게 된다.

 

* 솔라기법 [SOLER 기법]

 

내담자를 정면(squarely)으로 보고,

개방적(open) 자세를 취하고,

내담자 쪽으로 기울이고(lean),

적당하게 지속적으로 눈(eye)을 마주치고,

편안하거나(relaxed) 자연스럽게 관계 맺기를 시도하는 것

 

- 강의를 보고 느낀 점 : 결과적으로 대중적 거리를 친밀한 거리로 만들려면 '경청', '적당한 호응','비언어적 행동'등을 기본으로 하여 행동/처신을 잘해야한다로 해석함.

 

내가 일하는 업종에서는 언어적 행동으로 모든게 보여지기 때문에, 이 솔라 기법은 말 끊지 않고 잘 듣고, 개방적으로 잘 듣고, 고객 편에 서서 대화해주고, 과도한 호응보다는 잘 듣고 있다고 호응해주고, 민원 고객들은 편안한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친밀감 있게 이야기를 하면 업무에도 조금 대입시킬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모든건 과유불급, 상황에 맞게 진행. 업무에 이 방식을 모든 상담에 대입하면 콜 생산성은 바닥으로 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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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사의 오류[Gambler's Fallacy]

경제, 경영/ECONOMICS|2019. 3. 23. 20:25

도박사의 오류[Gambler's Fallacy]

 

동전을 던졌을 때 앞면 또는 뒷면이 나올 확률은 1/2이다. 이 정의된 확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다른 외부 요인이 없다고 가정하면 동전을 던져서 앞면 또는 뒷면이 나올 확률은 항상 1/2이다.

 

그러나 이 당연한 사실에 기반해서 상관 관계가 있다고 착각하여 발생되는 인적 오류를 뜻한다.

 

10번을 던져서 10번 모두 연속으로 같은 면이 나올 확률은

0.510=0.1%이다.

 

동전을 10번 던져서 9번을 던졌을 때 모두 뒷면이 나왔다고 한다. 당신이 이번에 던진 동전이 앞면 또는 뒷면을 맞출 확률은 어디까지나 1/2, 즉 50%이다.

 

그런데 사람은 저 0.1%라는 수치를 망각하거나, 9번이 연속된 확률이 발생됐으니 순수한 50%의 확률을 망각한 채 이번 단 한 사건의 확률과 가능성에 대해서 판단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변수는 과거에 동전의 모양이 한 면으로만 계속 9번 나왔다고 하더라도 10번 째 게임에서는 외부 환경 변수가 없으면 무조건 1/2이다. 그렇지만 사람은 이 0.1%이 확률이 일어나지 않으리라 믿고 50%의 확률을 망각해서 발생되는 오류(실수)이다.

 

[출처 - 도박사의오류, 두산백과(네이버사전), 2011]

도박장에 몰려드는 많은 일반인들은 이러한 오류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한번 따기 시작하면 행운이 자기편에 서기 시작했다며 판에서 나오지 못합니다. 하지만 연속으로 잃기 시작하면, 곧 딸 때가 되었다면서 역시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슬롯머신을 애용하는 사람들은 기계를 ‘잡아놓는다’라고 합니다. 이 사람들의 논리는 만약 백 번 중에 한 번 잭팟이 터진다면, 내가 지금까지 99번 이 기계에서 돈을 잃었으니 그다음에는 잭팟이 나올 차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가 투자해왔던(?) 기계를 떠나지 못합니다. (여기까지)

 

쉽게 이야기해서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해서 10번 해서 9번 잃었다고 1번은 따거나 잃는다는게 아니다. 경제시장환경, 운, 실력, 변수 등에 10번 해서 10번 다 잃을 수도 있고, 10번 다 돈을 딸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 도박사의 오류를 첫번째 블로그 경제학 글로 작성한 이유는 도박이 아닌 투자를 하는 개념에서 초심자의 행운이 따라줘서 처음에 수익이 발생됐다고 해서 계속 얻는 법도 잃는 법도 없다는 걸 확실히 하기 위해서다.

 

사회 문제에서는 모든 인과 관계가 존재한다. 다만 그 인과 관계는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

 

- 이번에 YG엔터테인먼트 같은 경우는 버닝썬 사건 등으로 인하여 주가가 급격하게 하락했다. 이 버닝썬 사건을 일반인의 정보 선에서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

 

-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와 스마트폰, 가전제품 등이 주력 상품인데 반도체는 중국에서 엄청나게 물량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4차 혁명이 동반되면서 사물 인터넷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여 삼성전자는 작년까지 사상 최대의 수익이 발생됐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런 중국에서의 물량 공세로 인하여 SK하이닉스, 삼성전자의 수익 감소는 예견됐던 일이다. 최근 폴더블폰이 공개되면서 시장 환경이 어떻게 격변할 지 예상하기 어려우나 인폴딩 방식과 샤오미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개가 되었다.

 

여러 변수들을 통해 정확하게 시장 환경과 외부 요인들을 분석하고 차트 등을 분석해서 올바른 데이터와 정보력에 기반하는 투자가 올바른 투자이다. 아울러 10번 중에 9번 잃었으니까 이번 한 번은 따겠지, 이번에도 잃겠지 판단을 내리는 걸 도박사의 오류에 대입시킬 수도 있겠다.

 

결론은 10번 해서 다 잃을 수도, 다 딸 수도 있는게 현실의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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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3 SAT, 느낌

딱 지금 느껴지는 느낌이나 기분 또는 마음 속에서 생각나는 문장은

'새를 잡기 위해 새가 올 때까지 차분하게 기다린다, 그 때가 머지 않았다.'이다.

 

입사차월이 1년이 지나갔을 때 정규직에 낙방하고 재계약으로 됐을 때 모든 상황이나 여건이 좋지 않았다. 다섯 명의 남자 동기 중 나 제외 모두 남아있지 않았고, 입사 시에 센터장, 지원파트장님 대전센터 내에 핵심인물들과 소통이 있었던 단계였는데 모두 서울로 발령 가고 딱히 내 편의 사람도 없다고 느껴질 무렵이었던 것 같다. 아울러 지인 추천으로 입사한 친구도 회사 업무에 부담이나 어려움을 겪고 퇴사하여 고향으로 내려가고 여러므로 상황이나 여건이 나쁘게 흘러갔다.

 

그런데 운이 좋게도 그 때 당시 회사 사람은 아니고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었고 많은 힘이 되었다. 지금은 헤어졌지만 5살 어린 동생이었는데 내가 하소연을 좀 많이 했던 것 같다. 처음에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었는데 한 번 싸우고 틀어지기 시작하니 내 안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었다.

 

...

 

그래서 아직은 내가 연애를 하고 싶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내 삶의 마음의 여유나 금전적 여유, 좋지 않은 모습들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줬을 때 상대방도 고통스럽겠지만 나 자신도 무척이나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애는 내 마음이 정리되고 안정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정도에 하고 싶다(짝도 없는데 김칫국 마시기인가요?)

 

여하튼 재계약 이후 새로운 팀으로 인사이동이 됐을 때 새로운 팀장님은 회식 자리에서 택시비로 만원을 주셨다. "OO이, 네가 내 첫 남사원이다. 꼭 정규직 되게 열심히 하자. 팀장님이 많이 도와줄게."

 

악수를 했다. 손이 따뜻했다. 아니 마음이 따뜻해졌다. 그 시점에서 아무도 내 편이 남아있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 이 사람이라면 믿고 내 모든 노력을 해봐도 괜찮을 것 같아, 그러고 싶어.'

 

고과에 대해서 항상 피드백해주셨고 부족한 부분이 ~, ~이니까 채워나가야한다고 항상 말씀해주셨다.

 

재계약 이후의 고과는 나쁘지 않았다. 상위/최상위 고과로 도배가 됐고 아직도 부족함은 많지만 운이 좋게도 좋은 성적으로 2년차 정규직 면접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되지 않더라도, 되더라도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가 나쁘지 않으니까 후회가 없다.

 

이게 내 지금 심정이기도 하다.

 

큰 빚이 올 여름이면 모두 다 갚아진다.

빠르면 연말, 늦어지면 내년 초 몇 가지 생각하는 변화의 과정을 딛고,

 

그 때부터 대인관계에 닫힌 마음의 문을 조금 열고, 자기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연락이 왔었던 사람들, 만나자고 했던 사람들 시간되는대로 없는 시간이더라도 그 때는 만나면서 대인관계에 관심이나 신경을 쓰고

 

여행도 가고, 자기계발도, 배우고 싶은 것도 다방면으로 배워나갈 생각이다. 모든 걸 다방면으로 우상향곡선을 그리는 인생 그래프를 그려나가야지 하는게 지금 내 심정이다. 아직은 때가 아니지만 그 때가 머지 않았다고 생각이 들기에 실수 없게 겸손하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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