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일기/DIARY(~2019.06)에 해당하는 글 12

19/03/24 SUN, 경제 및 대인관계에 대해서 주절주절

자본주의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와 권력은 자본, 즉 돈에서 나온다.

돈이 세상의 전부는 아니지만

그리고 돈이 있어서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지만

필요할 때 없으면 불행해지고 무시당하기 쉽다


돈은 그래서 중요하다

* 돈은 좇을수록 손에 쥐기 힘들어진다.
The more you chase money, the harder it is to catch it.

- 마이크 테이텀

이 말처럼 사랑도, 대인관계도 적용된다고 생각하는데 집착하고 내 손에 넣으려고 더 의식할수록 멀어지는 경향이 심해진다.

사람 관계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인데, 내 인생에 베스트 프렌드는 4명 정도가 있다. 이들에게도 지금 최우선적으로 적용되는 내 핵심 문장은 과하지 않게, 부담주지 않게 관계를 유지해가는 일이다.

조금 피곤하게 살지만 사람을 사귈 때 난 그 사람의 인성이나 시간약속에 대한 진실성, 말에 대한 진실성, 의리를 주로 본다

부족하고, 잘나고 못나고, 돈이 많고 적고 이런건 안 보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진짜 내가 아무 것도 없을 때, 힘들었던 시절 벗은 평생 친구로 남기 위해서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려고 한다.

사설이 길어졌는데 본론으로 들어가서

돈에 대해서 욕심은 가지지 않을 것이다.

돈이 우선순위가 되버리면 인생은 불행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돈으로 적당하게 잘 살기 위해서는 부동산 1~2개, 좋은 차, 자녀교육비, 10~20억 정도의 노년 자금 및 여유자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회사가 망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서 돈을 엉뚱한 곳에 흥청망청 쓰지 않는다면 안정적인 투자를 한다면 충분히 지금도 실천 가능성은 있는 이야기다.

그런데 사람이기 때문에 더 많은 돈에 욕심이 안 생길 수는 없다. 그래서 당장 생각이 드는건 위의 최소한 위의 목표 범위 안에서 이루되 돈을 욕심으로 좇아야 하는 대상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배워가야 하는 것, 올바른 투자 방식에 대해 공부하는 것, 잃더라도 위의 목표점이 흔들리지 않는 선에서의 적절한 투자 개념으로 다가갈 생각이다.

돈 보다도 가족, 친구, 미래의 가족, 소소한 행복

이런 것들이 더 중요하다 그렇지만 내 역량을 경제, 돈에 최대한 학습하고 계발해서 큰 사람이 되고 싶다.

그게 27살 나의 짧고 부족한 관념이자 사고방식이다.

일단 EBS 고교 경제, 맨큐의 경제학 순으로 시작해서 정확한 지식 기본기를 쌓고 경제, 경영 서적이나 신문기사를 많이 읽어서 올해 안에 기본기는 확실히 다져놓고 싶다.

돈이 많아지든 적어지든 더 겸손해야하고 자만에 빠지면 안되고 허영심에 빠지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내 자신이 그래버리면 꼴불견이라고 생각하니까

의미 있는 각오여서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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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3 SAT, 느낌

딱 지금 느껴지는 느낌이나 기분 또는 마음 속에서 생각나는 문장은

'새를 잡기 위해 새가 올 때까지 차분하게 기다린다, 그 때가 머지 않았다.'이다.

 

입사차월이 1년이 지나갔을 때 정규직에 낙방하고 재계약으로 됐을 때 모든 상황이나 여건이 좋지 않았다. 다섯 명의 남자 동기 중 나 제외 모두 남아있지 않았고, 입사 시에 센터장, 지원파트장님 대전센터 내에 핵심인물들과 소통이 있었던 단계였는데 모두 서울로 발령 가고 딱히 내 편의 사람도 없다고 느껴질 무렵이었던 것 같다. 아울러 지인 추천으로 입사한 친구도 회사 업무에 부담이나 어려움을 겪고 퇴사하여 고향으로 내려가고 여러므로 상황이나 여건이 나쁘게 흘러갔다.

 

그런데 운이 좋게도 그 때 당시 회사 사람은 아니고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었고 많은 힘이 되었다. 지금은 헤어졌지만 5살 어린 동생이었는데 내가 하소연을 좀 많이 했던 것 같다. 처음에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었는데 한 번 싸우고 틀어지기 시작하니 내 안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었다.

 

...

 

그래서 아직은 내가 연애를 하고 싶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내 삶의 마음의 여유나 금전적 여유, 좋지 않은 모습들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줬을 때 상대방도 고통스럽겠지만 나 자신도 무척이나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애는 내 마음이 정리되고 안정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정도에 하고 싶다(짝도 없는데 김칫국 마시기인가요?)

 

여하튼 재계약 이후 새로운 팀으로 인사이동이 됐을 때 새로운 팀장님은 회식 자리에서 택시비로 만원을 주셨다. "OO이, 네가 내 첫 남사원이다. 꼭 정규직 되게 열심히 하자. 팀장님이 많이 도와줄게."

 

악수를 했다. 손이 따뜻했다. 아니 마음이 따뜻해졌다. 그 시점에서 아무도 내 편이 남아있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 이 사람이라면 믿고 내 모든 노력을 해봐도 괜찮을 것 같아, 그러고 싶어.'

 

고과에 대해서 항상 피드백해주셨고 부족한 부분이 ~, ~이니까 채워나가야한다고 항상 말씀해주셨다.

 

재계약 이후의 고과는 나쁘지 않았다. 상위/최상위 고과로 도배가 됐고 아직도 부족함은 많지만 운이 좋게도 좋은 성적으로 2년차 정규직 면접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되지 않더라도, 되더라도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가 나쁘지 않으니까 후회가 없다.

 

이게 내 지금 심정이기도 하다.

 

큰 빚이 올 여름이면 모두 다 갚아진다.

빠르면 연말, 늦어지면 내년 초 몇 가지 생각하는 변화의 과정을 딛고,

 

그 때부터 대인관계에 닫힌 마음의 문을 조금 열고, 자기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연락이 왔었던 사람들, 만나자고 했던 사람들 시간되는대로 없는 시간이더라도 그 때는 만나면서 대인관계에 관심이나 신경을 쓰고

 

여행도 가고, 자기계발도, 배우고 싶은 것도 다방면으로 배워나갈 생각이다. 모든 걸 다방면으로 우상향곡선을 그리는 인생 그래프를 그려나가야지 하는게 지금 내 심정이다. 아직은 때가 아니지만 그 때가 머지 않았다고 생각이 들기에 실수 없게 겸손하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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