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18 THU

대학교 중간고사랑
회사 정규직 전환 단계
스트레스나 압박감이 정말 큰 4월이다 
 
카드사 경영 여건이 좋지 않아
정규 전환 비율이 감소하는 추세이다 
 
오늘 정규전환 면접을 봤다
면접볼 때는 이것저것 많이 질문이 와서
오늘은 키워드는 솔직하게, 거짓 없이였는데 
 
말할 때는 이것저것 솔직하게 잘 말한 것 같은데
이상하게 면접 보기 전 10분 정도 대기할 때
눈물이 나왔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왜 눈물이 나오는지
이대로면 아무 말도 못하게 되는게 아닐지
생각이 들었는데 
 
눈물을 감추려고 휴지로 빠르게 닦아냈다 
 
... 
 
양복을 잘 입지 않고 살면서 입어봤어야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인데 
 
아침에 옆팀장님이랑 옆옆 팀장님이
빵하고 과자를 주면서 열심히 잘 보라고 응원해주셨다
우리 팀장님은 파리바게뜨 가서 엿까지 사다 주셨다 
 
지난 2년동안
우리 회사에 다니면서 좋은 일도
속 상한 일도 많았지만 
 
그냥 주마등처럼 이게 한 순간에 끝날 수도 있겠다
걱정이 앞서서 눈물이 감당되지 않았던 것 같다 
 
결과는 5월 중순 쯤 되야 확실해지는데
동일 평가 직군에서 1등도 몇 번 하고
고과 관리하는 부분으로 많이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질문 내용은 회사 다니면서 힘든점, 자기강점 어필, 마지막 할말 등이 있었고
나한테는 1년차까지는 고과가 좋지 않았는데 안된 시점부터 갑자기 눈에 띄게 좋아진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1년차까지 성적이 좋지 못한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물어보았다 
 
그냥 모든 질문에 내가 느낀 그대로 솔직하게 말했다 눈에 띄게 좋아진 동기부여는 안된 시점에서 만난 팀장님이 회식 자리에서 해준 따뜻한 말과 악수라고 말했고, 성적이 좋지 못했던 때는 남자동기 5명과 지인추천한 친구가 모두 퇴사해서, 연초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많이 흔들려서라고 답했고 할 말은 모두 솔직하게 한 것 같다 
 
이미 주사위는 굴러 갔다 
 
승리의 여신이 웃어주든
패배의 그림자가 다가오든 
 
어떤 상황이든 독하게 마음 먹고
앞으로 나아갈 거다
...

댓글()